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이 질문에 대답하셔야 합니다.
저는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10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 현직 사회복지사입니다. 사회복지사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사이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사에 대한 정보는 사이버대학과 관련된 정보 외에 다양한 정보를 얻기 어려우셨죠? 그래서 제가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에 대한 이야기들을 적어보려고 이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씁니다.
당신은 어떤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으세요?
먼저 예비 사회복지사라면 아래글을 꼭 읽어보시고 많이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사회복지사로서 입사를 위해 준비하고 계시다면 현직 사회복지사가 알려주는 현장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잘 보시고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사 직업군이 정말 다양해졌습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면 일할 수 있는 곳은 정말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제가 현장에서 일하면서 예비 사회복지사들에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사회복지사가 정확이 어떤 일을 하는지, 사회 복지사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회 복지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신적이 있나요? 사회 복지사의 역할은 정말 다양합니다. 특히 내가 일하는 곳(공무원, 공공직, 복지관, 요양원, 센터 등), 내가 일하는 팀에 따라 매우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본질적인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사회 복지사의 역할에서 가장 본질적인 것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역을 잘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업을 소개할 때 사회복지사라고 소개하면 돌아오는 대부분의 반응은 이렇습니다. "우와~ 좋은일 하시네요!" "힘들다던데 대단하세요!" 라는 반응입니다. 아마 사회복지사라면 100%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사회복지사는 봉사, 헌신과 직결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생기는 반응이라고 생각됩니다. 맞습니다. 봉사자를 모집하고 헌신하는 지역주민을 만들거나 만나서 연결해주는 일을 하는 것은 맞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는 인간과 관계, 지역의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헌신과 봉사는 봉자자와 후원자를 개발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일이지 우리의 직접적인 일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사회 복지사의 역할에 대해 잘 모르고 시작하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사회복지사가 하는일에 대해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저는 실습지도, 면접위원 등의 일도 수행하고 있는데 예비사회복지사들을 만나서 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은지 물을 때 가장 많이 듣는 답변은 좋은일을 하고 싶어서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봉사를 하셔야 합니다. 절대 사회복지사가 되려고 하지 마세요. 봉사와 희생은 봉사자로서 해야하는 일입니다. 사회 복지사의 역할중에 봉사와 희생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는 급여를 받고 더 나아가 전문적인 일을 해야햐는 전문직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마시라는 뜻입니다.
특히 착각하기 쉬운 일은 우리가 위로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클라이언트는 사회 계층에서 조금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일 수 있지만 그들은 우리의 클라이언트입니다. 즉, 우리가 카운셀러를 해주고 상담을 통해 그들이 좀 더 편안하고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전문적인 코칭을 해줘야한다는 뜻입니다. 가장 어려운 것이 클라이언트와의 라포형성, 관계유지, 개인적인 경계와 전문적 경계를 잘 지키는 일입니다. 이건 현장에 있어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어려움입니다. 우리가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하는 것은 전문적인 상담(복지분야와 관련된), 지역과의 연계(자원연계 또는 인적자원연계), 본인에 대한 인지와 직면 등 사람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코칭하는 역할입니다.
절대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로와 격려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하시는 것이 맞고, 우리의 클라이언트를 위해서는 전문적 코칭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사회복지사가 어려운 것입니다.
절대 혼자 잘할 수 없는 직업입니다. 한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의 인생에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여기거나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나의 판단과 결정을 믿지 말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묻고 의논하고 결정하는 일의 무한 반복입니다. 작은 집단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 들어가는 일은 절대 쉽고 가볍지 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사회복지사가 전문적이어야하고 신중해야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사회 복지사의 역할은 한 사람을 지옥에서 끌어 올려줄수도, 지옥에 그냥 모른척 둘수도 있을 만큼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가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마인드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를 적어봤습니다.
그럼 최근에 다양해지고 있는 사회복지사 직업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가장 많이 알고 계시는 사회 복지사의 역할은 복지관에서 일하는 직원입니다. 이 분야는 제 전문분야이고, 세부적으로 다룰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은만큼 추후에 자세한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두번째로 제 주변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교사회복지사입니다.
요즘 학교가 세워지면 수급자 비율에 따라 필수적으로 사회복지사 배치가 의무화되면서 학교사회복지사가 전문적으로 배치되고 있습니다. 관련된 자격증이 있을 정도로 전문적이 되었는데, 제가 취업을 준비할때만해도 사회복지사가 학교로 들어가서 일하게 되면 학교사회복지사로 일할 수 있었으나 최근에 이쪽 분야가 전문화되면서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학교 사회복지사는 관련된 교육과 시험을 통해 될 수 있습니다. 하는 일을 간단히 소개해드리자면 어려움이 있는 학교 학생들, 또래관계, 상담 등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복지사업을 진행하는 일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고 이 분야와 관련된 전문적 성장을 원하신다면 준비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다음 소개해드릴 분야는 병원사회복지사입니다.
사실 병원사회복지사 분야는 채용공고를 보면 경력직을 선호하는 부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최근에 전문화가 가속되고 있부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관련된 자격시험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으로 충분하지만 지역복지관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과 조금 다른 일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 복지사랑 조금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병원사회복지사는 대부분 병원 행정팀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위한 병원비 연계, 복지관으로 연결 등 정신건강사회복지사와 조금 다른 일들을 합니다. 또한 병원 내 환자들을 위해 복지 프로그램을 계획해서 운영하거나 송년행사 등의 일을 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양원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최근 사이버대학, 평생학습원 등에 다니면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이 많이 쉬워졌고, 사회복지사의 연령 또한 높아진 것을 체감하는 중입니다. 이런 분들이 가장 많이 취업하는 곳이 요양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요양원은 거동의 어려움, 건강상의 어려움으로 시설에 입소하게 되신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일하는 사회복지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양원의 사회복지사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상담 등의 일과 요양보호사 관리 등의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들 말고도 나눌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사회복지사와 관련된 전문 블로그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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